직접 먹어 보고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가거나 안 가려고 기록합니다. 100% 내돈내산 주관적인 글입니다.
꺼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0
46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251
버스를 타고 "용산우체국"에서 내리면 2분만 걸으면 됩니다.
지하철로 가면 삼각지역3번 출구나 신용산역1번 출구에서 6분 정도 걸립니다.
골목을 쳐다보면 바로 보여요.
평일 17:30분에 저녁 장사를 시작하는데 5시부터 [캐치테이블] 예약을 걸어둘 수 있어요.
5시 오픈인 줄 알고 나름 20분 먼저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주변 사진 좀 찍고 여유 부리다가 1등 놓쳤어요.
비가 오는 날인데도 16:50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5시 땡 하자마자 [캐치테이블] 예약 완료!
그리고는 용리단길 주면을 둘러보았죠.
용리단길 주변 식당 보기(클릭)
5시 25분에 미리 가서 대기했습니다. 어두컴컴해진 저녁, 가게를 밝힌 등불이 더 예뻐 보였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또 왜 이렇게 길던지.. 저 뒤에 초승달이 유독 눈에 들어온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5팀 정도 우르르 들어갔어요. 일행이 같이 들어가야 돼요. 들어가자마자 웨이팅 번호 보여 드려야 하고요.
저는 또 초승달 사진 찍다가 순서가 뒤로 밀려나 버렸어요 .ㅠ 그래도 다행히!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내부에는 6~7팀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고,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곳에 또 다른 홀이 있는데 거기도 몇 팀 앉을 수 있었어요. 저는 메인홀이 좋았습니다. 안에도 들어가 봤는데 무슨 인공향(세정제 향?) 같은 것이 나서 별로였어요.
가능하면 왼쪽 안쪽 말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에 앉으세요~!
메뉴 보기(링크)
메뉴가 정말 많았는데 점심 메뉴, 저녁 메뉴가 달라서 한참 쳐다봤네요.
주문한 요리는
깨장 치킨 미엔, 쏸라펀, 꾸라오로, 오이무침입니다.
꺼거 깨장 치킨 미엔 - 땅콩 소스의 맛이 강해서 고소했어요.
닭고기가 들어있는데, 첫맛은 괜찮았는데, 좀 딱딱해서 (미리 구워 놓은 듯) 계속 먹으니 잇몸이 헐...(더 이상 말은 안 하겠습니다.)
결론: 고소한 맛이 괜찮았어요.
꺼거 오이무침 - 집에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맛이었어요.
싱싱한 오이를 두드려서 으깬? 까지는 아니고 조각을 낸 후에 식초+간장+매운고추+... 등등을 넣어서 많은 것 같았어요.
평소 발사믹 식초에 오이 샐러드 만들어 먹는데, 여기에 조금 더 감칠맛이 있는 간장을 섞은 느낌? 소스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꺼거 꾸라오로 (광동식탕수육) - 저는 광동식 음식이 맞나 봐요.
아주 맛있었고, 더 있었으면 더 먹었을 겁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더는 못 먹었지만, 파일애플과 목이버섯까지 달콤하고 좋았어요.
한국식 과일 탕수육의 쫀쫀한 버전?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이 음식은 꼭 시키세요.
국물이 없어서 쏸라펀을 시켰는데, 저한테는 안 맞았어요. 중국 음식의 특이한 향을 좋아하고, 매운 것 잘 드시는 분은 괜찮을 것 같아요. 고구마 당면이 들어있어서 쫄깃한 것은 괜찮았는데, (저는 너무 매웠어요. 매운 것 잘 못 먹어요.)
결론: 다 먹음.
음식의 양은 사진으로 판단해 주세요. 2명이 메인 메뉴 3개 + 오이무침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평소 진라면에 밥 반 공기 말아먹으면 엄청 배부른 2인)
다음에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특히 볶음밥 종류를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먹어보고 싶어요.
광동탕수육하고 같이요!
그럼 웨이팅 미리 가서 잘하시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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